고정수 "이번 조각전, 누구나 만져도 되는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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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6.30.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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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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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비아베네또 루프탑에서 7월10일부터
[서울=뉴시스] 고정수 조각전시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조각은 시각과 더불어 촉각을 동원하는 3차원적 공간예술입니다. 작품과 관객이 물아일체가 되어 사랑받기를 원하며 고유한 유희본능을 일깨워 주고 싶습니다"

원로 조각가 고정수(74)의 개인전이 경기도 양평군 비아베네또 루프탑에서 열린다.

7월10일부터 펼치는 전시 제목은 '누구나 만져도 되는 전시'다.

'만지면 큰일 나는' 작품 전시와는 달리 마음대로 만져보고 살펴볼수 있는 감상의 자유를 제공한다.

남한강이 한눈에 펼쳐지는 5층 건물 옥상 루프탑에서 전시는 인공의 빛을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햇빛이 내리쬐는 공간에서 선보인다.

'여체조각의 일인자'로 유명한 고정수 조각가는 권위를 벗고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잇따른 작품 변신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여체에서 곰으로 주제로 바꿔 행복한 '곰 가족'들을 선보인 작가는 이번 전시에 '십이지상'을 발표한다.

조각가 고정수는 "코로나 시대속 갈등과 번민의 슬럼프에 빠져 있는 사람들들에게 즐거움과 여유를 제공하여 주고 싶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자기와 가족과 관련된 띠인 십이지상과 교감을 나누며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층 카페에서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인 여체와 곰 시리즈 작품도 전시한다. 2022년1월1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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